웨슬리 스나입스, 장인어른 故박철PD 추모…"영원한 거장"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07.21 14:37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왼쪽)가 故박철PD를 향한 추모 글을 올렸다.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장인어른인 故박철 PD를 추모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21일 "우리의 영원한 거장 아버님"이라고 시작하는 한국어 추모 글을 통해 박철 PD를 애도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당신께서는 인생을 멋지게 일구어내신 삶으로 아름다운 여행길에 오르셨군요"라며 "한국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 문화를 창조해 내는 멋진 강대국으로써 거듭나는 문화적 역사의 앞자락을 이끄셨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그는 또 "당신의 부인, 자녀들과 자손들은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의 팬들은 당신께 감사와 경의의 찬사를 보냅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당신의 아들이자 팬, 그리고 제자 웨슬리 올림"이라고 적으며 추모 글을 마쳤다.

지난 1986년 영화 '들고양이'로 데뷔한 웨슬리 스나입스는 '블레이드' 시리즈', '더 팬', '도망자2', '아트 오브 워' 등의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다. 2003년에는 박철 PD의 딸인 박나경 씨와 결혼해 '웨서방'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박철PD는 지난 13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그는 시청률 64.9%의 대기록을 세운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를 만든 스타 PD다. 이밖에 '엄마의 바다', '여울목', '자반 고등어' 등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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