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에서 신규 확진 환자가 17명이 나오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홍콩에선 1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8만3682명이 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중 5명은 역외유입 사례다. 쓰촨(四川 3명, 네이멍구(内蒙古)와 산둥(山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누적 역외유입 확진자는 2012명으로 늘었다.
본토 사례는 모두 신장에서 나왔으며 신규 확진자는 17명이다. 신장에선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7일 16명, 18일 13명, 19일 17명 발생했다. 이달 들어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자칫 지역감염으로 확산될 우려도 있다.
베이징에서는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했던 집단 감염이 진정되면서 지난 6일부터 14일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수준을 기존 2급에서 3급을 하향조정 했다.
방역을 잘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홍콩에선 19일 1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83명이 지역 감염이었으며, 지역 감염자 가운데 48명은 전염 경로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달 들어 68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자 홍콩 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공무원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