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에도 교회를 비롯한 많은 종교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종교행사와 소모임을 자제했다"며 "지금처럼 위험도가 낮은 상태가 유지되면 교회에 대한 행정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10일 오후 6시부터 교회 관련 정규 예배 이외에 소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 관련 모임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종사자나 이용자 모두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후 교회 소모임과 관련된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박 1차장은 "종교시설이나 소모임에서 지난 1주간 얼마만큼 확진자가 발생하냐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규제를 강화하거나 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지난 2주간에는 종교시설을 매개로 하는 확진자 수의 발생이 현저히 줄고 있고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았다"면서 "종교시설에 대한 규제를 좀 이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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