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수소차·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그린뉴딜 기여하겠다"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 2020.07.21 12:10
김승우 뉴로스 대표/사진제공=뉴로스
"그린뉴딜로 가까워진 수소 시대에서 활약하겠다."

김승우 뉴로스 대표가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사업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뉴로스는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 '공기압축기'에서 두각을 내는 회사다.

이 회사 공기압축기는 수소전기차에는 1대씩, 수소 상용차인 버스와 트럭에는 각각 2대씩 들어간다. 2018년 양산에 성공한 뒤 현대자동차에 독점 공급 중이다. 수소차 '넥쏘'에 탑재됐다. 2013년부터 20여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하고 전담 사업본부 조직을 구성하는 등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 공기압축기에는 뉴로스의 기반 기술 '공기베어링'이 녹아있다. 본래 공기베어링 기반 하수정화용 터보블로워 등을 주력 생산했다. 고속회전 방식의 공기베어링 시스템을 전기수소차에 적용, 공기압축기를 핵심 기술로 키워낸 것이다.


김 대표는 "블로워 업계를 꾸준히 선도해 왔다"면서 "해당 기술을 접목해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 정책에 맞춰 매출 증대 및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막연한 기대는 아니다. 실제로 R&D(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서다. 전량 해외에 의존해온 수소 연료전지용 '공기블로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게 대표적이다. 두산퓨얼셀도 지난 2018년부터 수소 연료전지 사업에 이 공기블로워를 활용하고 있다.

공기압축기의 누적 판매는 1만대, 공기블로어의 경우 연간 약 150대다. 당장의 공급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도 그린뉴딜 정책으로 앞으로 제대로 탄력받지 않겠냐는 것이다. 정부가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대를 공급하고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등의 구체적인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내세워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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