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4살 위 소개팅녀 나이 많다고 연애상담"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 2020.07.17 07:45
/사진=Olive '밥블레스유2'

한혜진이 기성용과의 비밀연애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Olive 예능 '밥블레스유2'에는 배우 한혜진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예능에 출연한 지) 1년 된 것 같다. 딸이 어디 가냐고 되게 놀라더라. (오늘 아침에) 가지 말라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은 5년간 영국에 살았지만 한국에 자주 오갔다며 "출연 섭외 전화가 왔을 때 모델 한혜진에게 올 전화가 잘못 온 줄 알았다. 한혜진을 검색하면 동명이인 모델 한혜진씨가 엄청 크게 나온다. 나는 되게 작게 나온다"며 투정 섞인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스페인의 코로나19가 너무 심해 남편 기성용이 집에만 머물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기성용이 그곳에 있은지 거의 4개월이 다 돼 간다"며 "치킨을 너무 먹고 싶어하더라"고 말했다.


기성용과 약 7개월 정도 연애 후 결혼한 한혜진은 "기성용과는 연애 상담도 곧잘 하던 누나, 동생 사이였다. 한번은 기성용이 소개팅을 하고 자신에게 '소개팅 상대가 4살이나 더 많다. 나이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하자 자신도 "너무 많다"고 했다며 주위를 웃음짓게 했다. 한혜진과 기성용 부부는 8살 차이다.

송은이는 "기성용을 보고 결혼할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었는지"를 물었고, 한혜진은 "어려도 기대고 싶은 느낌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한혜진은 비밀연애 당시 "기성용이 티를 너무 많이 내서 불안했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축구화에 HJ를 새겨서 사람들이 류현진이라고 (추측을 했었다). 저 빼고 웬만한 이름이 다 나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촬영 당시 스페인에 있던 기성용에게 "여보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좀만 더 힘내고 격리 2주 마치고 와서 치킨 먹자.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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