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오후 7시쯤 서울 광진구 거주 70대 여성 확진자(광진구 20번) A씨의 제주 거주 가족 2명과 제주시 한림읍 해빈사우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A씨는 앞서 항공편을 통해 지난 9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에 도착한 뒤 14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자택으로 돌아갈 때까지 줄곧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가족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A씨는 가족 자택이 있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해빈사우나와 사랑방다방, 흑돈본가를 잇따라 방문했으며, 당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빈사우나의 경우 10·11·12일 오전 7시, 13일 오전 6시30분쯤 A씨가 가족과 함께 방문했던 곳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현재 A씨와 접촉한 사람은 나머지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제외한 17명 가운데 5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명의 경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17일 오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와 동일한 시간에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해빈사우나, 사랑방다방, 흑돈본가를 방문한 이들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이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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