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시교육청과 달성군 등에 따르면 구 유가초등학교 부지에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대구공업고등학교 테크노폴리스 캠퍼스'를 조성한다.
건립 규모는 IT콘텐츠과 2학급(40명), 조리 제과 제빵과 1학급(20명) 등 남녀공학 3개 학과로 공립 특성화고 방식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해 8월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희망 교육과정을 선정했다.
IT콘텐츠과는 창업 일반, 컴퓨터 프로그래밍, 영상 제작기초, 방송콘텐츠, 스마트문화 앱 콘텐츠, 게임프로그램밍, 가상현실 콘텐츠, 드론 콘텐츠, 3D프린팅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조리 제과제빵과는 창업 일반, 식품과 영양, 한식, 양식, 제과, 제빵, 바리스타, 방과 후 교육과정으로 일식, 중식과정 등을 교육한다.
졸업 후 학생들은 게임 기획·그래픽전문가, 스마트 앱 콘텐츠제작자, 드론 콘텐츠전문가, VR·AR 전문가, 미디어콘텐츠 제작자, 방송 영상제작자, 조리사, 제과제빵사, 파티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것으로 시 교육청 측은 보고 있다.
시 교육청은 미래공간 교실 조성, 1인 1대의 노트북 또는 스마트패드를 제공하고 교내전역에 무선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에 특성화고가 설립돼 시내권으로의 원거리 통학 및 타시도 진학을 선택해야 했던 학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 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력, 사고력, 소통, 협력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참여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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