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용 모니터 끝판왕" 48형 LG '올레드TV' 국내 출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0.07.16 16:52
LG전자 48형 '올레드TV'/사진제공=LG전자
"게임용 모니터 끝판왕답게 해외 직구도 이미 품절상태에요. 한국에서 언제쯤 살 수 있을까요?"

16일 국내 한 유명 콘솔 게임 카페에는 LG전자 '올레드TV' 48형 모델의 한국 출시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최근 대작 게임 타이틀 출시가 잇따르면서 세계 최초 '중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48형짜리 LG전자 올레드TV는 '4K(화소수 3840X2160) 콘텐츠 지원에 빠른 응답 속도까지 갖췄다'는 입소문을 타고 국내보다 먼저 출시된 영국과 홍콩 등에서 이미 완판(완전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영국의 TV 리뷰 전문매체 'HDTV테스트'는 최근 LG전자 48형 올레드TV에 대해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면서 "최고의 게이밍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LG전자 48형 올레드TV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100만원 후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35형 이상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가격이 15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같은 제품이 일본과 영국에서는 각각 23만2190엔(약 261만원), 1499파운드(약 227만원)에 팔리고 있다. 한국에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올레드TV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올레드TV 48형 모델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넘어 신혼부부 수요도 일부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1인 가구나 가정도 공략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48형 OLED TV 시장은 올해 12만6000대에서 2024년에는 32만2000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TV 시장은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로 가고 있다. 하지만 40형대 중형 라인업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LG전자는 틈새시장을 선점하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48형에서 88형에 이르기까지 올레드T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65형 이상 대형 프리미엄 TV를 경험한 소비자가 세컨드 TV로 중형 모델을 구매할 때 48형 올레드TV를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 가전제품 양판점인 요도바시 카메라에 올라온 LG전자 48형 '올레드TV'. 현지 가격은 23만2190엔(약 261만원)으로 책정됐다/사진=요도바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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