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GDP 성장률 3.2%…코로나 극복하고 반등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2020.07.16 11:22
자료=중국 국가통계국

[베이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버스정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3건 보고됐으며 이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라고 밝혔다. 2020.07.14.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 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사상 최저 수준인 -6.8%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1.6%)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었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분기에 비해선 11.5%나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 극복은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고 한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6.4%, 6.2%, 6.0%, 6.0%였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2.4%였는데 이를 훌쩍 넘어서는 실적을 보였다. 다만 중국의 상반기 GDP는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1분기 부진의 여파가 컸다.

중국의 6월 광공업생산액은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으며, 6월 사회소매판매액 -1.8%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중국이 코로나19에서 빨리 탈출해서 안정화도 경기회복 속도도 빠르다"며 "3~4분기에 정상궤도인 6%대 성장으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계 주요국 중 3번째로 GDP대비 경기부양규모가 큰 중국이 3~4분기에 6%대의 성장으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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