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60경기 시즌으로 7월말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곧 스포츠 베팅도 돌아온다는 의미"라면서 변수가 많은 상황임을 전제로 올 시즌 주요 부문 수상자들을 예측했다.
관심을 모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는 류현진의 이름이 언급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오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스크가 있는 후보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지난 6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그는 커리어 내내 홈구장이었던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다저스 홈 구장에서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2.62로 호투했지만 원정구장에서는 3.35로 수치가 올라갔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은 그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을 상대로 총 6번 등판, 평균자책점이 6.21로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류현진은 그동안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타격이 강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매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찰리 모튼(탬파베이)이 류현진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는 지난해 수상자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과 뉴 에이스 워커 뷸러(다저스)를 유력 후보로 거론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는 '리스크 있는 후보'로 평가받았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는 최고의 타자이자 지난해 수상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1순위로 꼽혔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평가됐다. 저지의 잦은 부상이 원인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MVP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1순위로 뽑혔다. 반면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첫 시즌을 앞둔 무키 베츠는 위험한 베팅이라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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