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상조회 매각' 재향군인회 압색…라임 김봉현 무자본 인수→재매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5 11:58

오전 10시40분부터 향군회관 경영본부 등 대상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 © 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검찰이 상조회 졸속 매각과 관련해 재향군인회(향군)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라임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15일 오전 10시40분부터 서울 서초구 소재 향군회관 경영본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향군 측 관계자는 "향군 상조회의 매각과정에 대한 절차상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불리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전 향군상조회 임원 등은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상조회 자산 378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상조회의 자산 유출이 없는 것처럼 속여 보람상조에 상조회를 재매각해 계약금으로 250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앞서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는 상조회 매각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김진호 향군회장과 재향군인회 상조회 관련자 등 10명에 대해 44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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