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리브스메드 등 15개사 '예비유니콘' 지정…"100억 보증"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7.15 12:00

중소벤처기업부가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할 '예비유니콘'으로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리브스메드, 프레시지, 비마이카 등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최대 100억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은 전문심사단 15명과 국민심사단 60명이 공동으로 평가했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기업은 다관적 복강경 수술기구를 만드는 리브스메드가 차지했다.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해 수술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수술기구로 눈길을 끌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사업성 평가결과에서 선정 기업 중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부여했다. 리브스메드 외에도 기보 기술사업성 평가에서 총 9개 기업이 BBB등급 이상을 기록했다.




평균 298억원 투자유치…기업가치 3800억원 기업도


최종 선정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298억원으로 조사됐다. 200억원 이상 투자유치 기업이 9개(60.0%)로 가장 많았으며 3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도 5개에 달했다.


선정기업 중 투자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프레시지로 누적 투자금액이 900억원을 초과했다. 가정 간편식인 밀키트를 사업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모바일 사용자 정보를 수집·분석해 광고주에게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마케팅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기업가치 380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이하 DNA)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 9개, 일반 제조업 분야 4개, 바이오분야 2개 순으로 나타났다.

장병규 국민심사단 단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국민심사단 도입의 취지를 살려 기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정부는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비유니콘의 성장 과정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예비유니콘 선정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내용은 추후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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