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0 제주식품대전 '집합제한조치' 발동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5 10:30

코로나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 청구
한국전기화학회 학술대회도 대상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집합제한조치'를 발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9 제주식품대전'. 2019.6.27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집합제한조치'를 발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16일부터 17일까지 한국전기화학회 학술대회와 16일부터 19일까지 2020 제주식품대전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는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체류할 경우 감염병 취약도가 매우 높고,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 방역 관리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행사 모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에서 행사를 개최하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이 청구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피해와 손해를 입힐 경우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률의 행정처분과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보건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집합제한조치 명령서를 14일 오후 주최 측에 전달했다.

한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등록을 추진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출입 프로그램으로 입장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적정 인원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장 내부에서의 시음과 시식도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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