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4일 하루 330명 신규 확진…수도권 확산 비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23:10
일본 도쿄 지하철 직원이 열차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4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30명으로 집계됐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 도쿄도 143명을 비롯, 사이타마현 42명 가나가와현 28명 등 총 33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표됐다.

이에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295명으로 늘었다. 지난 2월 요코하마(橫兵)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확진자 712명을 포함한 수치다.

이외 주일미군 오키나와 후텐마기지를 중심으로 한 미군 관계자들의 집단 발병으로 감염자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미군 감염자는 일본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수는 997명을 유지했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감염자가 전날 119명보다 늘어난 143명으로 보고됐다. 엿새째 100명을 웃도는 기록이다. 도쿄도에서 6일 연속으로 100명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된 건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도쿄 인접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25명) 등 수도권에서 감염자가 지속 증가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다수 전문가들은 "도쿄도에 추가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 내 확진자들 가운데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 당국이 그 소재 파악을 서두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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