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미디어 장관 "화웨이 5G 장비 2027년까지 모두 철거"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21:30
올리버 다우든 영국 미디어 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국 정부가 자국 내 모든 통신사들에 화웨이 제품을 2027년까지 모두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미디어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영국 통신사업자들은 올해 12월31일부터 화웨이 5G 부품을 구매하는 것이 금지되고 모든 화웨이 장비를 2027년까지 철거해 다른 장비로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우든 장관은 이같은 의무사항이 법으로 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든 장관은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의 제조품은 매우 위험하다"며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영국 5G 네트워크 내 화웨이 장비 존재에 대한 안보 평가를 크게 바꾸었다"고 말했다.

다우든 장관은 또 "미국이 화웨이에 가한 제재로 인해 화웨이 장비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영국은 화웨이 5G 통신장비에 더 이상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다우든 장관은 "화웨이를 대체하기 위해 우선 두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노키아가 보호될 필요가 있으며, 둘째로는 삼성과 NEC 등 다른 새로운 공급업체들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300만원 든 지갑 돌려준 노숙자, 돈벼락 맞았다…"수천만원 돈쭐"
  2. 2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3. 3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4. 4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5. 5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