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이순신 장군은 관노와 잠자지 않았다…박원순 물타기 말라"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0.07.14 21:04
2018.09.27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서 이순신 장군을 빗댄 왜곡된 글이 SNS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서 국민에게 여과없이 전달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잠을 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명수 의원은 14일 난중일기를 연구해온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며 "난중일기의 여진, 여진입, 여진삽 등 구절에 대해 일본이 1935년 이순신 장군과 여진이라는 관비가 성관계를 했다는 왜곡을 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당시 조선의 호남지역에 많이 살고 있던 여진족과의 생활을 의미하거나 단순히 여진, 여진입, 여진삽으로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여산의 관노의 집에서 잤다(夕宿于礪山官奴家)는 문구도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이는 장군이 백의종군을 하러 가는 중에 해가 저물어 여산 관하에 남자 종집에서 하룻밤 유숙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위대한 영웅을 성추행 혐의를 물 타기 위해 허위 사실을 근거로 비교해 등장시켰다는 것은 참으로 분노를 일으킬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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