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4일 문화제조창C 동부창고 6동에서 청주시청사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를 진행, 노르웨이 '로버트 그린우드'가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이날 심사에는 지난 3월 1단계 공모를 통과한 국내외 5개팀과 2단계 국외 지명초청팀 3개팀을 비롯해 모두 8개팀이 참여했다.
대학교수와 건축설계사무소장을 비롯한 9명의 심사위원은 프레젠테이션 등의 심사를 거쳐 1등 당선작과 2~4등 작품을 결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국대학교 김준성 교수는 "청주의 시대성과 지역성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으로 이 디자인이 상징성은 물론 새로운 비전으로서의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심사 결과 1등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 2등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3등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 4등 다니엘 리베스킨트(미국)·디자인랩스튜디오(한국)·TYPS.Lab(한국)·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한국)·Jim Architecture(캐나다) 등이 차지했다.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4등은 1000만~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청주시는 이날 심사 결과를 15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달 2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당선작과 출품작 모형을 시청과 4개 구청에서 전시한다.
청주시청사는 공사비 1424억원, 설계비 78억원을 투입해 용지면적 2만8459㎡, 전체면적 5만5500㎡ 규모로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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