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휴관 장기화로 취약계층 돌봄공백이 우려되고, 최근 기온상승으로 무더위 쉼터 운영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운영 재개에 앞서 충북도는 이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더 안전한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했다. 전정애 보건복지국장은 이 자리에서 사전준비사항과 비상관리체계 구축현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 현장과 지자체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운영 재개는 인근 대전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여전히 계속됨에 따라 환자발생 동향이나 지역사회 상황을 살펴 각 시군이 7월 셋째 주 중에 결정한다.
경로당 등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공통 대응지침과 시설별 세부 준수사항도 이행해야 한다.
충북도는 시설별로 공통 대응지침과 세부 준수사항의 이행 여부를 매일 확인하도록 각 시군에 안내했다. 시군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도 한다.
전정애 국장은 "설마 하는 작은 방심이 감당할 수 없는 피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 달라"며 "개개인이 방역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경로당 4177곳 등 모두 5669곳의 사회복지 이용시설이 있다. 이 가운데 긴급돌봄 등을 위해 1217곳만 현재 운영하고 4452곳은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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