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 송하진 전북지사는 64%의 긍정 답변을 얻으면서 전국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 공동 3위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올랐다.
전북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송 지사에 대해 ‘직무 수행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는 2019년 하반기 긍정 답변 55%보다 9%p가 상승한 수치다. 송 지사에 대한 긍정 답변 상승 요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선제 대응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송 지사는 반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정국에서 정부 조치보다 한 발 앞선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시행하며 ‘청정 전북’ 이미지를 이끌어 왔다.
이번 평가에서 송 지사가 ‘직무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 23%보다 2%p가 감소한 수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5%,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
한편 2020년 상반기 민선 7기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균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56%와 2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올 1~6월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2만3397명(17개 시도별 최대 6080명, 최소 127명) 대상이며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3~8.7%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였다. 전북은 유효표본 852명, 표본오차 ±3.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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