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청문회' 22일…최선수 부모, 가해자 4인방 출석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0.07.14 18:02

문체위 전체회의서 증인·참고인 출석 의결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도종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고(故) 최숙현 사망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22일 열 예정이다./사진=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고(故) 최숙현 사망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22일 연다. 청문회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팀닥터(운동처방사), 동료 선수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문체위는 14일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주요 증인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선배 선수 2명을 비롯해 대한체육회장, 대한철인3종협회장, 경주시장, 지역 체육회와 경찰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참고인으로 최 선수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유모씨가 참석 의사를 밝혔다.

문체위는 청문회에서 가해자·피해자가 직접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과 증언대를 분리하는 등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종환 문체위원장은 "(피해자들이)마음 편히 진술하는 것도 보장해야 한다"며 "세부적인 사안이나 방안은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핵심 가해자들은 줄곧 혐의를 전면부인해 왔던 상황에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청문회를 통해 드러날지 관심사다.

현재 구속된 팀닥터만 모든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주장 선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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