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남미지역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컨설팅 사업 진행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16:34

미주개발은행과 수주계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가 14일 미주개발은행과 ‘남미지역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적용방안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사진은 작년 6월 미주개발은행과 가진 워크숍 모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14일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남미지역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적용방안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넥서스(Nexus)란 여러 대상이 ‘상호연계’ 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물-에너지-식량 넥서스’는 물의 관점에서 에너지, 식량 자원과 상호 연계해 효율성 및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정책과 기술을 말한다.

이를 활용하면 에너지에 여유가 있을 때는 에너지 생산에 투입하던 물을 생활 또는 농업용수로 전환해 사용하는 등 물-에너지-식량 간의 수요와 공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정된 수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계약 체결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2022년 2월까지 18개월 동안 한국의 물관리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남미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및 물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이번 사업 대상국인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물과 에너지, 농업 현황과 관련된 정책을 분석하고 물관리 일원화 등 국내의 넥서스 사례와 비교를 통해 대상국에 넥서스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외국과의 기술력 경쟁에서 얻은 대한민국 물관리의 성과”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제공할 수 있는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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