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만 쓰는 英환경장관 "삼성폰 최고…화웨이 쓸일 없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16:30

자국 5G망 화웨이 장비 퇴출 앞두고 의미심장 발언

삼성전자 갤럭시 S20. © News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장관이 휴대폰은 삼성전자가 최고라며 '엄지척'을 했다.

14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 휴대폰을 가질 수 있으면 갖겠느냐는 질문에 유스티스 장관은 "아마도 아닐 것이다. 나는 지금 갖고 있는 휴대폰이 마음에 든다"며 "바로 삼성전자 휴대폰이다. 나는 항상 삼성전자 제품만 써왔다"고 밝혔다.

이날 유스티스 장관은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장비 도입을 두고 "미국의 제재로 약간 상황이 달라졌다"며 "안보의 관점에서 그러한 행동의 결과를 계속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장관. © 로이터=뉴스1

최근 영국은 5G에서 화웨이 제외를 사실상 선언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화웨이 장비를 5G 이동통신망에서 제거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에 "올리버 다우든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이 추후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답변을 회피했다.


앞서 지난 1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화웨이에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 권한을 부여하되 시장점유율이 35%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기로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의 부분 허용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최근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며 반중 정서가 강해지자 영국 정부가 5G 이동통신망에서 화웨이를 퇴출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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