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백선엽 장군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영웅입니다. 큰 별이 져서 안타깝습니다."
스티븐 알랜(Steven Allen) 주한 미19지원사령관이 14일 경북 칠곡군 왜관지구 전적기념관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알랜 준장은 이날 백선기 칠곡군수의 안내로 에드워드 제이 블랑코 (Edward j. Ballanco) 대구기지사령관(대령), 크리스토퍼 노(Christopher d. Noe) 물자지원사령관(대령) 등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한 후 영정을 향해 거수경례를 올렸다.
알랜 준장은 "백 장군은 미군 장병들이 존경하는 군인 중의 한분이며 한·미 동맹의 상징이자 한국군 발전의 증인"이라며 "백 장군에 대한 깊은 추모의 뜻을 고인과 가족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 발전에 초석을 놓은 그의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 백 장군의 유지를 받들어 칠곡군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칠곡군이 6·25전쟁 당시 왜관읍 아곡리에서 학살당한 미군 장병을 추모하는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했다"며 "9월부터 새로 부임하는 모든 장병들은 가장 먼저 한·미 우정의 공원을 방문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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