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수입량 연 3만1000톤…전남도, '고밀도 양식' 시험 확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15:54

주산지 전남 생산량 6.2% 감소, 국내 생산량 턱없이 부족

낙지자원 조성을 위한 시험어장.(전남도 제공)2020.7.14/뉴스1 © News1 김영선 기자
(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고소득 품종인 낙지의 자원회복을 위해 시험어장을 확대·조성하고 고밀도 양식 시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낙지는 국내 생산량이 소비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종이다. 지난해 국내 낙지 소비량 3만 6899톤 중 수입량은 3만 1000여 톤에 달했다.

전남은 전국 낙지 생산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낙지 생산량은 3795톤으로 2018년 대비 6.2%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자원회복이 절실한 실정이다.

해양수산과학원은 2014년부터 신안을 시작으로 전남지역 16개소 101㏊에 낙지 목장을 조성하고 알을 품은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시험을 통해 개체 수 증가를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보다 효율적인 양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 '고밀도 시험어장 양식' 결과 기존 대비 낙지 서식구멍이 약 5~8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무안과 신안에서 추진한 이 사업을 올해는 여수·고흥 등 6개 시군으로 확대, 가을부터 실질적인 사업 효과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유휴 갯벌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낙지 고밀도 시험어장 양식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양식 기술 매뉴얼화로 도내 전 해역의 낙지 자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