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곤충산업 육성 '박차'…인프라 구축에 12억 지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15:38
곤충시제품.(전남도 제공)2020.7.14/뉴스1 © News1
(무안=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도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은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육 인프라 구축과 수요 확대 등 3개 사업에 12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내 177개 농가(전국 2535농가의 7%)가 사슴벌레와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 곤충 사육으로 연간 42억 원(전국 405억 원의 10.4%)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는 곤충 사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설과 기자재사업으로 5억 원을 지원한다. 기존 사육농가와 신규 희망농가에 곤충사육사, 건조기, 선별기, 배합기 등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총 금액의 50%를 보조한다.

또 곤충 수요 확대를 위해 2개 사업에 7억 원을 지원한다. 곤충사료첨가제 지원사업으로 곤충을 사료원료로 사용중인 선도 가금농가(친환경인증, 녹색축산농장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에 총 금액의 80%를 보조해준다. 곤충으로 축사 내 해충제거를 위해 축산농가에게 72만 원 한도로 지원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곡성 한국유용곤충연구소에 곤충 사료산업화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했다. 사료용 곤충 생산 시설을 새로 설치, 7월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정식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곤충은 식용, 약용, 반려, 사료, 천적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 미래 농업의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며 "곤충 산업 기반조성과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내 곤충 관련시설로는 체험학습장 5개소와 판매장 9개소, 자연생태공원(함평), 한국유용곤충연구소(곡성),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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