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음성군의회 결의안 채택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15:34

결의안 관계기관에 전달…군에 책임 있는 역할 촉구

14일 충북 음성군의회가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음성군의회 제공)2020.7.14/©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의회가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14일 채택했다.

군의회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폐기물 수집 운반, 보관 과정에서 2차 세균감염의 위험성이 크고, 소각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염화수소, 소각재 등의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고 봤다.

주민 생활환경 보전과 건강 유지를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게 군의회의 입장이다.

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음성군에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할 계획이다.

원남면 조촌1리에 있는 A업체는 원남면 중심지에서 직선거리 2㎞ 떨어진 곳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1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음성군은 15일까지 해당 사업계획서에 대한 관련법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들어 원주환경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소각시설은 충북혁신도시와는 약 7.5㎞ 거리에 위치해 원남면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주민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원남면 내 30개 마을과 혁신도시 주민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긴급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는 원주환경청과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한 저지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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