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자체 역량강화에 총력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4 15:02

일상생활 인권침해 사례별 교육 통한 인권 보호 대응방안 모색

전북도는 14일 전북도청에서 '도민 인권지킴이단'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전북도 제공)2020.7.14/©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를 표방하는 전북도가 지역 인권보호 최전방에 배치된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14일 제2기 전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도민 인권지킴이단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비상임 인권옴부즈맨으로 활약 중인 최완욱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은 대표 강연자로 나서 인권과 인권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소장은 ‘인권의 자격을 요구하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어라’라는 주제로 인권침해와 차별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현장 사례를 소개했다.

또 전북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상담·진정 사례, 일상생활 속 인권 침해 사례 등을 중심으로 대응법과 제보 활동에 따른 인권 증진 방안 등을 설명했다. 최 소장은 이날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유도해 도민 인권지킴이단 스스로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도민 인권지킴이단이 인권침해에 대한 감시와 제보 참여에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스스로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사례 중심의 토론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도민 인권지킴이단 한 단원은 “인권지킴이단의 주요 역할인 인권침해, 차별행위 제보, 인권시책 모니터링,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방법을 좀 더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교육을 발판삼아 좀 더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염경형 전북도 인권담당관은 “일상에서의 인권 감수성이 사회 전체의 인권 감수성과 직결된다”며 “생활 속 인권 사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권 지킴이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지킴이단이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 조성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교육을 2회에 걸쳐 분산 진행했다. 회차당 교육 참가자 수도 40명으로 제한했으며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침도 철저히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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