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버스·지하철 '노마스크' 승객에 벌금 78만원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0.07.14 14:48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쓴 홍콩 시민들이 5일(현지시간) 새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몇 시간째 밖에 줄 서 있다. 6일 0시 기준 홍콩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21명, 사망자는 1명에 이른다./사진=(홍콩 AFP=뉴스1)

홍콩이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노마스크' 승객에게 한화 78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은 오는 15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노마스크 승객에겐 5000홍콩달러, 즉 한화 77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콩은 또한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고, 놀이공원과 체육관을 포함한 12개 업종의 영업을 일주일 간 중단하는 내용의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계획이다.


홍콩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 단계에선 격리 조치만으론 확산을 완화하기 쉽지 않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배경을 밝혔다. 홍콩 정부 고위관계자도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선 하루 동안 5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홍콩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22명으로 늘었고,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