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끓는 쓰레기더미에 아이들 방치" 40대부부 경찰 입건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 2020.07.14 11:54
집안의 쓰레기 속에서 자녀를 키운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4일 자녀의 양육에 소홀한 혐의(아동 방임)로 A씨(43) 부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 남구 한 주택에서 7살과 9살 남매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쓰레기 더미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부부의 주택 내부는 오랫동안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악취가 심했으며 구더기 등 벌레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매의 환경을 확인했으며 물리적인 학대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관 등과 협의해 남매를 부부로부터 분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