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각 부처에 대국회 소통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입법과 추경 통과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했지만 입법을 위한 노력에 있어 부처 간 편차가 존재하고, 장·차관의 소통 노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솔직한 평가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 정책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님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는 일은 장차관 업무에 있어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도 국무위원들이 현안에 대해 국회에 설명드리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각 부처는 올해 상반기 국회와 얼마나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는지 양과 질, 양측면에서 잘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6개월 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물동량이 급감하는 상황으로 전세계적으로 식량수급이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부각된 식량안보 문제를 언급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사시 우리의 식량주권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지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중요 작물을 중심으로 대처방안을 적극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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