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이재명, 2년만에 시·도지사 꼴찌→1위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0.07.14 10:00

[the300]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1위로 올라섰다. 취임 2년 만의 첫 1위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평가받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위를 기록했다.

14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 각 지자체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지사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평가가 지난달 대비 0.9%p(퍼센트포인트) 오른 71.2%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를 기록하며 최하위인 17위로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70% 이상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4.2%p 하락한 68% 지지율을 보이며 14개월만에 2위를 기록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3.5%p 하락한 57% 지지율로 3위를 유지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달 대비 0.9%p 하락한 52.2% 지지율로 7위를 기록했다.


이외 △4위 이용섭 광주시장(-2.7%p, 55.8%) △5위 이시종 충북지사(+1.2%p, 53.2%) △6위 이철우 경북지사(+0.6%p, 52.4%) △8위 송하진 전북지사(-3.0%p, 49.6%) △9위 김경수 경남지사(+0.1%p, 48.8%) △10위 양승조 충남지사(-4.4%p, 46.8%) △11위 허태정 대전시장(-6.3%p, 44.7%) △12위 박남춘 인천시장(-0.8%p, 41.9%) △13위 이춘희 세종시장(-1.9%p, 39.3%) △14위 권영진 대구시장(-1.7%p, 37.7%) △15위 송철호 울산시장(-2.0%p, 32.5%) 등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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