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스타트업 손잡고 ICT 기반 물류 혁신 시동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0.07.14 09:38
현대·기아차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에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ZERO1NE’에서 ‘모빌리티(이동수단) 기반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엔 권오륭 현대·기아차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상무),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박재용 로지스팟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과 함께 IC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에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ZERO1NE’에서 ‘모빌리티(이동수단) 기반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엔 권오륭 현대·기아차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상무),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박재용 로지스팟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룹 관계자는 "차량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기아차와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는 물류 업체들이 협력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내 솔루션 개발을 마무리하고 고객사 적용으로 그 가치를 입증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은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운송·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물류 혁신을 선도 중인 스타트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기아차와 메쉬코리아·로지스팟은 스마트 물류 사업 추진을 위한 협업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현대·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커넥티드 단말·상용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 운행·상태 데이터와 특장 데이터 등을 수집해 제공한다.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은 현대·기아차로부터 받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운송·관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처리시간을 최적화하는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이렇게 개선한 서비스를 최종 고객인 운송·화주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물류 솔루션사와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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