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28·토트넘)이 아스날에 아픔을 안겼다. 그는 0-1로 뒤진 전반 19분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정확한 칩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콜라시나츠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팀 동료 다비드 루이스(33)를 향해 부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루이스가 이를 잡지 못해 손흥민의 공격 기회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환상골을 터뜨렸다. 콜라시나츠가 '도우미' 역할을 한 셈이다.
이날 영국의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스날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콜라시나츠의 실수를 거세게 비판했다. 대부분 "제발 좀 나가", "이제 떠나야 한다" 등의 글을 적으며 콜라시나츠의 이적을 바랐다.
올 시즌 콜라시나츠는 리그 2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콜라시나츠에게 시즌 평점 6.52를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활약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토트넘전 평점도 5.52에 불과했다.
덕분에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팀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31)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 헤더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14승10무11패(승점 52)로 8위, 아스날은 12승14무9패(승점 50)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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