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 260명…'다시 긴급사태 선포하라' 여론 커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7.13 22:51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도쿄=AP/뉴시스]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일본에서 13일 2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NHK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쿄 119명 △사이타마 26명 △오사카 18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2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전날 408명에 비해선 줄었지만 일본 국민들 사이에선 긴급 사태를 다시 선포해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가 해제된 도쿄에선 이달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지난 9일부터 4일 연속 200명이 넘었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8046명이다.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964명, 사망자는 997명이 됐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산 위험을 통제하면서 단계적으로 경제 활동 수준을 높여나간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아직 긴급 사태를 선포할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업소 등에는 특별 휴업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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