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해고 없는 도시' 참여 사업장 800곳 넘어섰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3 13:18

3차 협약에 592곳 참여…총 809곳 고용유지 약속
제조업, 건설업 이어 요식업 등 작은 사업장까지

13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의장, 김연님 이중본 대표를 포함한 12개 사업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 체결식이 열리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7.13/뉴스1 © News1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의 '해고 없는 도시'에 참여하는 사업장이 800곳을 넘어섰다.

전주시는 13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의장, 김연님 이중본 대표를 포함한 12개 사업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 협약에는 비대면 협약을 한 580개 사업장까지 총 592곳이 참여했다.

이로써 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업장은 총 80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3차 협약에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대규모 사업장이 많았던 지난 1~2차 협약과 달리 요식업 123개 사업장 등 고용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이 대거 참여했다.

전주시는 소규모 사업장들이 해고 없는 도시 만들에 동참함에 따라 임시직과 일용직 등 저임금 근로자들의 안정된 삶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7.13/뉴스1 © News1

이와 함께 ΔJTV 전주방송 Δ뉴스1 전북취재본부 Δ전북일보 Δ전북도민일보 Δ새전북신문 Δ전북중앙신문 Δ전주일보 등 7개 언론사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해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주시는 Δ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 Δ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 지원 Δ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Δ고용보험 가입 컨설팅 지원 Δ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Δ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유예 Δ공공요금 감면 등을 통해 이들 사업장의 고용 안정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는 4월21일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고 없는 도시 만들기를 선포하고, 시청 인근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해고 없는 도시 추진을 위한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해고 없는 도시로 가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고용유지라는 큰 결단을 해준 사업주들이 전주 전역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강력한 사회적 연대를 통해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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