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표적 명물 '로지(Roji)카페 요괴빙수'가 다음달 대한민국 서울에 상륙한다.
1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로지카페 국내 사업운영권을 얻은 아미F&B는 다음달 6일 로지카페 요괴빙수 국내 1호점을 서울 강남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연다.
로지카페는 2014년 대만 타이중에서 시작한 아이스크림·디저트 브랜드다. 소박하고 정감있는 골목길을 뜻하는 '로지(roji·路地)'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
그만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핫 플레이스'로 통해왔다.
특히 로지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요괴빙수는 장난기 가득한 몬스터 모양의 기본 아이스크림에 우유·말차·코코아·요거트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는 콘셉트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그간 국내 다른 외식점에서 유사 메뉴를 내놨을 정도다.
아울러 로지카페는 국내에서도 말차 단팥죽과 몬스터 와플 등 디저트 메뉴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로지카페는 대만 타이중·타이베이는 물론 호주(시드니·버나우)와 중국(상하이), 미국(시애틀·캘리포니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오다 이번에 서울에도 문을 열게 됐다.
특히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길이 막힌 상황에서, 요괴 빙수가 소비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면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요괴빙수 캐릭터도 상품으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장수웅 아미F&B 대표는 "'오리지널의 현지화'를 통해 따뜻하고 웃음나는 대만 로지카페 감성에 대한민국 트렌드를 더한 디저트 카페를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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