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고위공무원 다주택, '부적절'하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0.07.13 09:53

[the300]



국민 10명 중 6명이 고위공무원의 다주택 보유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고위공무원 다주택 보유에 대한 의견 공감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00명 중 63.1%가 '공인으로서 다주택 보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사유재산이기에 다주택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7.5%, '잘 모름'은 9.4%다.

모든 지역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경기·인천(67.7%), 부산·울산·경남(67.2%), 대전·세종·충청(60%), 서울(56.9%) 등 순이다.


연령대별로 봐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 68.4%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67.2%), 60대(64.1%), 40대(63.8%), 30대(60.1%), 20대(55.6%) 순이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 차이도 없었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진보층에서 76.9%로 가장 높았고,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50%대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67.5%, 무당층 62.2%, 통합당 54%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성인 962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5.2%다. 무선(80%)·유선(20%)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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