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용서 못해"…고 최숙현 '팀닥터'에 비난 문자 쇄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3 09:18

안씨, 오늘 영장실질심사…폭행 등 혐의 인정·성추행 혐의는 부인

10일 오후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가 몸담았던 경주시청의 운동처방사 안주연 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대구시 북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혼자 있었으며 별 다른 반항없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0.7.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의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 직장운동부에서 팀닥터로 불렸던 운동처방사 안모씨(45)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수백통의 비난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거주지인 대구 북구의 한 원룸에서 체포된 후 경주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은 안씨가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외부 노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여러 사람들로부터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등 비난·협박성 문자 수백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성추행 부분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구속 여부는 13일 영장실질심사로 결정될 전망이다.


안씨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은 물론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성추행 혐의는 경주시체육회가 지난 8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을 상대로 추가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2~3명이 '신체 일부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자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가 직장운동부 김모 감독과 주장, 선수 등을 출석시켜 인사위원회를 열었지만 안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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