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우로 산청 지방도 100m 토사 유출…인명피해는 없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13 07:46

도내 전역 호우주의보, 남해안·지리산엔 300㎜까지

13일 오전 2시3분쯤 산청군 금서면 특리 산청동의보감촌 인근의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2차로에 토사가 유출된 모습.(산청군 제공)2020.7.13.©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3분쯤 산청군 금서면 특리 산청동의보감촌 인근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2차로에 토사가 유출됐다.

경사로 높이 30m와 길이 100m정도의 토사가 유출되면서 2차로를 완전히 뒤덮었다. 이에 행정당국은 매물구간을 전면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켰다.

현장 주변에 상가가 있는데, 해당 상가를 지나던 2명은 급히 동의보감촌 사무실로 대피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산청의 강수량은 65㎜다.

현재 도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날 밤 늦게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부경남 지역은 다음날인 14일 오후까지 비가 계속될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최대 300㎜다.

이날 7시를 기준으로 Δ하동 139.4㎜ Δ남해 121.7㎜ Δ통영 121㎜ Δ산청 114 Δ거제 113.3 Δ함양 112.5 등을 기록했다. 평균 강수량은 96.6㎜다.

경남도는 호우특보에 따른 초기 기상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에 대한 안전관리 철저 공문을 5차례나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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