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캐피탈, 매각 작업 순항..국내 PE 등 대거 입질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7.10 17:29
효성캐피탈 매각 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PE(프라이빗에쿼티) 등 다수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WWG(화이트웨일그룹), 뱅거스트릿, 베어링PEA(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 등 국내외 FI(재무적투자자)와 해외 SI(전략적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효성그룹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연말까지 효성캐피탈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우려 등이 매각 작업의 변수로 꼽혔지만 예비입찰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효성이 효성캐피탈 매각을 통해 최대 5000억원의 현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효성캐피탈 매각 가격으로 3000억~4000억원대를 예상했는데, 인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효성캐피탈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06억원, 영업이익은 349억원, 순이익은 276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3952억원이다.

전 연구원은 "중국 2위인 핑안보험그룹, 일본계 및 호주계 SI 등 다수의 해외 원매자가 효성캐피탈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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