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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서 발생한 정체불명 폐렴━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현지 매체에 "코로나19 발병 이전 폐렴 환자는 하루 80명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350~500명이 폐렴으로 입원하고 있다"면서 "6월 전국적으로 1700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사관은 "폐렴의 치명률이 높아 코로나19보다 위험하다"면서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폐렴 바이러스에 대해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페렴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페렴으로 골머리를 앓는 카자흐스탄은 아직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최근 들어 급증해 특히 7월 일일 평균 확진자는 15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카자흐스탄의 신규 확진자는 1962명, 누적 확진자는 5만3021명(사망 264명)으로, 한국(1만3293명)보다 네 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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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퍼지는 디프테리아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디프테리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10%에 이른다. 특히 베트남은 디프테리아 백신 접종률이 낮아 인구 6% 정도만 이 병에 면역력이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디프테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된 즉시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 대행은 지난 7일 보건부 회의에서 "올해 초부터 7일 현재까지 디프테리아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다"며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6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엄격한 국경 통제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베트남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음에도 누적 확진자가 369명에 불과하다. 사망자는 '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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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발생한 흑사병·돼지독감━
중국 내몽고의 한 병원은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림프절 페스트'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내몽고자치구 바얀누르 시보건위원회는 이후 흑사병에 대해 3단계 경계령을 발령하고 페스트균을 옮길 수 있는 설치류에 대한 사냥과 식용을 금지했다.
흑사병은 14세기 중세 유럽에서 크게 유행한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발병이 보고된 바 없지만 흑사병은 지금도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등 세계 각지에서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26건의 흑사병 환자와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중국에서는 지난달 말 돼지농장의 근로자 일부가 인간에게 전염되는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 G4 EA H1N1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중국농업대학(CAU) 과학자들과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 연구진은 이에 대해 "(돼지 농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돼지와 사람 모두를 위해 G4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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