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美 실리콘밸리에 글로벌 사업 총괄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7.10 10:21
AI(인공지능) 교육 회사 뤼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뤼이드랩스(Riiid Labs)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뤼이드랩스는 미국 시장을 거점으로 남아메리카, 중동 등 지역에서 교육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한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AI 기술 기반 학습 솔루션 시장 선점도 노린다.

뤼이드는 미국 법인 설립과 동시에 데이빗 이(David Yi)씨를 미국법인장으로 임명했다. 데이빗 이 법인장은 시카고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 기업인 K12.com과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ACT(American College Testing)를 주관하는 대입시험기관인 ACT에서 아시아 지역 총괄을 역임했다.

뤼이드랩스의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사이먼 신(Simon Shin)씨가 맡는다. 사이먼 신 CPO는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디지털 교육자료 지원 기업 체그(Chegg)의 모바일 사업부 총괄 등을 지냈다.

뤼이드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효과적인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에 따라 AI 기반 학습 솔루션으로 전세계 교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이 법인장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뤼이드의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교육 분야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각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전세계의 더 많은 학습자가 가장 효율적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글로벌 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최고의 팀을 구성하게 돼 기쁘다"며 "시장에서 검증된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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