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비나텍, 상장심사 승인..수소연료전지 뜬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7.10 08:58
초고용량 커패시터(슈퍼 커패시터) 전문기업 비나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비나텍은 앞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비나텍은 1999년 설립된 친환경 에너지 소재 및 부품 회사다. 비나텍이 생산하는 슈퍼 커패시터는 스마트미터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자동차 등에 공급된다.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비나텍은 또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 부품을 개발했다. 각 나라의 수소 경제 육성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비나텍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R&D(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생산능력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용 칩 타입 슈퍼 커패시터 등 신제품 개발 성과도 주목된다.


비나텍은 자체적인 기술 경쟁력과 슈퍼 커패시터를 적용하는 산업군이 다양해지는 등 시장 환경 등에 따라 지난해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비나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설립 이래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68.4% 증가했다.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R&D)로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가동률 상승이 뒷받침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생산 설비 가동률은 8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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