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풍력업체의 절반주가…성장성 주목-KTB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20.07.10 08:50
KTB투자증권은 삼강엠앤티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해상풍력 관련 매출증가를 보면 현재 할인율이 과도하다고 10일 평가했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수주 성장성 고려시 풍력 업체들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삼강엠앤티는 1999년에 설립된 강관, 조선 기자재, 선박 개조, 플랜트 구조물(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전문 업체다. 2020년 실적은 매출액 5191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70억원이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자회사 삼강에스앤씨의 영업 정상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3800억원의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수주를 받았으며, 향후 2900억원의 추가 수주 또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특성상 진행 과정에서 약 50% 까지도 추가 수주가 발생함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세계적으로 수소 경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해상 풍력 발전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덴마크의 6개 사는 2023년까지 수소 생산을 위해 3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시설 건설을 결정했으며, 네덜란드의 3개 회사도 2040년까지 10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시설 건설을 결정했다.

삼강엠앤티의 2020년 예상 PER은 10배 수준으로 풍력 발전 관련 업체 평균 18배 대비 약 45% 할인돼 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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