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 박원순 시장 일정 취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07.09 19:46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김휘선 기자hwijpg@

서울시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시장의 오는 10일 일정도 취소했다.

서울시는 9일 오후까지 계획했던 박 시장의 제296회시의회(10일 오후 2시 개최) 임시회 참석 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박 시장이 출근하지 않으면서 오후 4시40분 잡혔던 국가균형위원장 면담 일정도 취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황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박 시장과 관련해 잡혔던 모든 일정이 가능할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박 시장 딸의 신고를 받고 현재 서울 종로구 공관 일대 등을 수색 중이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112신고센터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신고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경찰은 휴대폰이 꺼진 최종위치를 추적한 결과, 서울 성북동 소재 공관 주변으로 기지국 위치가 확인돼 기동 2개 중대 등을 동원해 박 시장의 소재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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