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등 금품 편취 수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09 17:58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2020.5.11/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경찰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철인3종) 감독 등의 선수 폭행과 함께 금품을 가로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들어갔다.
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고(故) 최숙현 선수(23) 외에 15명의 전·현직 선수들이 김모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모씨, 선배 선수로부터 폭행 등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또 해외 전지훈련 때 김 감독에게는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 안씨에게는 물리치료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3일부터 광역수사대 2개 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했으며, 선수들의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선수 2명이 폭행 등의 혐의로 김 감독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대구지검에 제출했다.

선수들은 안씨 등에게 직접 폭행을 당한 피해자이면서, 고 최숙현 선수가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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