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4월에 실시한 사립유치원 운영 한시지원 사업을 5월분까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유치원 휴원 기간에도 수업료를 내야 하는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 사립유치원 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앞서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원하면서 학부모에게 3~4월 수업료를 돌려준 사립유치원에 총 76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돌려준 금액의 절반을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자체 예산 66억원을 투입해 5월 수업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5월 휴원 기간 수업료 등 학부모가 낸 부담금을 반환(이월)하고 교원 인건비를 전액 지급한 사립유치원이다. 5월 수업료 결손분의 50%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상한선은 3~4월과 동일하게 유아 1명당 16만4300원이다. 수업료가 낮은 사립유치원에는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립유치원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교육청은 서류 검토 등을 거쳐 이달 중 지원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5월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 연장은 학부모 부담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는 사립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해 교원의 생계 안정과 유아 학습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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