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측 반박…"전 매니저 갑질·욕설 주장, 모두 거짓"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07.09 14:53
배우 신현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열린 tvN 예능 '미쓰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미쓰코리아'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 첫 방송.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씨가 신현준으로부터 욕설과 개인 업무 등 갑질에 시달렸다고 폭로한 가운데, 당사자인 신현준 측은 "악의적 주장"이라며 적극 부인했다.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이관용 대표는 9일 뉴시스에 "전 매니저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 (전 매니저의) 주관적 입장에서 악의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MBC의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신현준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 매니저가 월급을 60만원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1990년대 초반 로드매니저의 평균 월급이 그 정도"라며 "연차가 쌓이면서 월급은 올라갔다. 전 매니저는 8~9년가량 일했으며, 13년간 함께 일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 매니저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도 많다며 전 매니저는 더 이상 업계에 몸담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오래 전에 매니저 일을 그만뒀으며, 신뢰가 떨어져 (전 매니저와) 일하려는 사람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 매니저가 신현준과 친구 사이여서 매니저 일을 봐 준 것인데, 갑자기 왜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곧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의 갑질에 죽음까지 생각했다"며 공개 발언에 나섰다. 김모씨는 신현준 친모 심부름 등 사적인 업무를 강요당하면서도 수익금이 거의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모씨는 신현준이 늘 매니저들에게 잦은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무능병' '문둥병'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김모씨는 신현준이 7~8년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했으나 늘 불만 투성이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삶의 의욕을 잃었다. 명예를 되찾기 위해 고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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