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대통령은 정말 힘든 직업…연기도 어렵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07.09 14:16
배우 정우성이 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앤드크레딧
배우 정우성이 영화 속 대통령 배역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강철비2'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9일 공개한 제작기 영상에는 영화의 배경인 잠수함 제작 과정과 배우들의 소감 등이 담겼다.

극중 한국 대통령 '한경재'역을 맡은 정우성은 "대통령을 한다는 것은 정말 외롭고 극한 직업인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에게도 "왜 이렇게 어려운 역을 주느냐"고 물었다는 후문이다.

북한의 호위총국장 역을 맡은 곽도원도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으며, 북 위원장 역을 맡은 유연석은 "내가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면 어떨까"라는 고민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미국 대통령 역의 앵거스 맥페이든의 연기에 대해서도 "우리와 한 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날 영상서는 영화의 배경인 잠수함을 제작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실제 잠수함의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가 있는 진해로 찾아가 내부 부속품을 구했고, 실제 잠수함과 거의 흡사한 사이즈의 세트를 제작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인 '강철비'와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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