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근 코로나 집단발생 111명…치료병상도 급격히 줄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7.09 13:02

광주지역 병원 잔여병상 9개 남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111명이 발생하면서 확보된 치료병상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병상은 모두 146개다.

이 중 이날 오전 11시 현재 광주와 전남 전북을 합쳐 40개의 잔여병상이 남아 있다. 하지만 광주지역 병원에는 9개의 치료병상만 남았다.

국가지정치료병상을 보유한 전남대병원은 음압병상 7개 중 3개가 남았고, 조선대병원도 음압병상 10개 중 7개 병상이 가동중이고 3개가 남았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은 74개 병상중 잔여병상은 3개뿐이다.

전남지역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병상은 순천의료원 14개, 강진의료원 20개이다. 이 가운데 순천의료원은 잔여병상이 12개 남아있으나 강진의료원은 5개뿐이다.


최근 전남지역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어 이마저도 향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권역별 대응체계로 전북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병상은 전북대병원 10개와 원광대병원 1개이다. 아직 이 병상은 비어있으며, 군상의료원 10개 병상은 7개를 사용, 3개가 남았다.

이밖에 광주·전남 공동 생활치료센터로 한전KPS 82실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123실 등 205실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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